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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Welcome to Project BOM! 신입직원 2인을 소개합니다.

언제 그렇게도 더웠냐는 듯, 하늘도 바람도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네요. 기분도 한껏 좋아지는 가을 초입에서 ‘아프리카 말라위 프로젝트봄 사무소로 파견근무중인 곽다래 부지부장’과 ‘본부에서 베트남 사업을 담당하는 김미진 매니저’를 만나봤습니다.


BOM: 안녕하세요. 연세의료원 프로젝트봄에서 역할이 무엇이고, 어떠한 계기로 지원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곽다래: 저는 말라위 부지부장으로 파견 전 코이카를 통해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프로젝트봄의 말라위 사업을 알게 되었고 말라위에 부지부장으로 ‘간호사’를 파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프로젝트봄에서 일하기 전 간호사로 일해 왔기에 부지부장을 모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 저의 모습을 그려 봤던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에 말라위 부지부장으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잠시 고민하고 가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해외파견업무의 기회가 일찍(?) 찾아와서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이 기회가 ‘발판’이라고 생각해요.
김미진: 베트남사업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매니저로 근무하게 되었구요. 시력저하와 실명은 경제 생활 및 학업 수행에 영향을 끼쳐 장기 빈곤 상태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에 보건의료인으로서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였습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불필요한 실명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프로젝트 봄에서 진행하고 있는 안보건 사업의 뜻을 함께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BOM: 프로젝트봄에 합류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시면서 국제개발 분야로 입문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곽다래: 프로젝트봄에서 일하기 전에는 간호사로 근무 했었어요. 대학 졸업 후 간호사로 2년 8개월간 근무하다가 국제보건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KOICA YP를 통해 프로젝트봄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김미진: 의무기록사로 근무하면서 의료저개발국가의 의료정보관리와 개선에 관심있었는데 기회가 닿아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 2년간 라오스 한라아동병원에서 활동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재능기부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내면서 현지인들로부터 더 많이 배웠습니다. 국제개발이란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이란 걸 느꼈고 이후 방향성을 국제보건으로 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설명: 코이카 해외봉사단원 시절의 김미진 매니저)

BOM: 두 분께서 각자 담당하는 업무가 다른데, 간단히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곽다래: 저는 프로젝트봄 말라위사무소 부지부장(간호사)으로서 수술캠프 시 수술실 내 환경 관리(약품 및 수술물품관리 등), 수술 캠프 관련 행정 및 인력관리 업무 그리고 mHealth 프로그램 진행 등 의료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수행 할 예정입니다.
김미진: 베트남에서 진행되는 ICT기반 학교 포괄적 학교보건 사업과 EYELIKE 플랫폼을 활용한 안보건 증진사업의 본부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학교보건 사업은 보건교육, 건강검진, 보건실 개보수 등 학생들의 건강권과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특히 안과질환의 경우 진단 기기가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휴대용 안저카메라로 진단기술에 있어 도농간의 지역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 꺼라 생각됩니다.

 (사진설명: 말라위 이동형실명예방센터에서 현지스탭들과 함께 한 곽다래 부지부장)

BOM: 짧은 기간이지만 입사 후 담당했던 업무 등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나요?
곽다래: 말라위 도착 첫 날 음포넬라 지역에서 하는 수술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환자들에게 이동형 수술실에서 수술을 제공하는 모습 자체가 저에게는 인상적이었어요. 후천성 백내장의 경우 다른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수술을 하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지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곧 시력을 되찾고 기뻐할 모습들이 상상되어 기분이 좋았어요. 저도 곧 이 곳의 일원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쁘기도 했었고요.
김미진: 입사 후 베트남 사업지인 광찌, 탱화 사무소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업 수혜자인 베트남지역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국에서는 알 수 없었던 텍스트 뒤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사업 진행에 있어 힘이 될 원천을 얻었습니다.

BOM: 맡겨진 일들 외에, 앞으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나 앞으로 꿈꾸는 일이나 가고자 하는 방향을 마지막 질문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곽다래: 사실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고 제가 하는 일이 말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그 것으로 인해 저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이 큰 변화를 만들기는 힘들지만 변화에 조금이라도 일조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제 목표 입니다.
김미진: 거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방향이 중요하기에 항상 생각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죽음으로 이끄는 진단명이 가난이라고 합니다.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질병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역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오늘, 내일을 살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BOM: 인터뷰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곽다래: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 말라위에서 벌써 한달이 지났어요. 말라위 파견근무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면 좋겠습니다.
김미진: 올 여름 저는 봄을 만났고 앞으로 봄에서 만날 베트남의 계절이 기대됩니다.


프로젝트봄과 함께 하는 이 길이 꽃길 되기를 바라며, 말라위와 베트남에서 들려줄 소식도 기대할께요!